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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가 오토파일럿을 중단했다 — AI 자율주행 시대의 전환점인가, 논란의 시작인가

hikim110 2026. 1. 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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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테슬라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되는 신차에서 기본 제공되던 오토파일럿(Autopilot) 기능을 중단하기로 발표하면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변화는 단순한 기능 축소가 아니라, 테슬라의 AI 자율주행 전략 전환과 수익 모델 재편을 보여주는 신호로 보입니다.

 

기사 출처

매체: Reuters
기사 제목: Tesla to charge subscription fee for some highway driver-assist features in US, Canada
발표일: 2026년 1월 23일
출처: Reuters

 

뉴스 요약

테슬라는 이제 모델 3, 모델 Y 등 북미 지역에서 판매되는 차량에 이전까지 기본 탑재되던 Autosteer(도로 중심 유지 기능) 같은 자동주행 보조 기능을 더 이상 포함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기본으로 남는 것은 단지 Traffic-Aware Cruise Control(전방 차량 속도 인식 크루즈 컨트롤)뿐입니다.

더 많은 자동주행 기능을 원할 경우,
👉 테슬라의 Full Self-Driving (FSD) Supervised 구독 서비스에 가입해야 하고,
👉 월 $99의 구독료를 내야만 했으며,
👉 기존에는 **일회성 구입 옵션($8,000)**으로도 이용 가능했지만, 이 옵션은 2026년 2월 14일 이후 사라질 예정입니다.

즉, 오토파일럿 기능을 포함한 자동주행 보조는 더 이상 “자동차에 기본으로 따라오는 기능”이 아니라 AI-기반 유료 서비스가 되는 것입니다.

 

왜 이런 변화가 일어났나?

1) 매출과 수익 모델 변화

테슬라는 전통적으로 전기차 판매 수익에 크게 의존해 왔습니다.
하지만 차량 판매만으로는 높은 수익성을 담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AI 기반의 소프트웨어 구독 비즈니스로 전환하려는 전략이 가속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CEO 일론 머스크는 자율주행 기능이 향후 테슬라 수익의 핵심 축 중 하나이며, “FSD 구독자 수 확대 목표”를 달성해야만 큰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보상 패키지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고객과 규제의 반응

이미 고객들 사이에서는 실망 의견이 강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몇몇 테슬라 오너들은

“평소에는 Autopilot만으로도 충분한데, 이제 구독료를 내야 한다니 실망스럽다”고 말하며 불만을 표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결정은 규제 압력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차량국(DMV)은 과거 테슬라가 오토파일럿·FSD 기능을 과장 광고했다는 이유로 판매 정지 위협 등을 제기하며 압박을 가해왔습니다.

이런 규제 환경은 테슬라가 오토파일럿 브랜드 자체를 중단하고, 기능을 유료화하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논란과 위험성

1) 기본 주행 보조 기능 유료화

이전에는 구매 즉시 누릴 수 있던 안전-보조 기능을 별도 구독으로 전환하는 것은 소비자에게 큰 부담입니다.
특히 고속도로 주행에서의 차선 유지 기능이 없어지는 것은 안전 측면에서도 논쟁적입니다.

2) 기술적 한계와 오해 가능성

테슬라의 AI 기반 주행 보조 기능은 아직 완전 자율주행이 아닌 감독된 자율주행 수준이며, 운전자는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과거에도 오토파일럿과 관련된 실제 사고 및 소송 사례들이 존재했는데, 이것이 기술 자체 한계와 과대 광고 문제의 대립점으로 남고 있습니다.

 

이 변화가 의미하는 것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중단은 단순히 기능 하나가 사라진 일이 아니라, 자동차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 변화를 상징합니다.

  • 소프트웨어 구독 모델의 확대
  • AI 기술 중심의 수익 구조 전환
  • 전통 완성차 판매에서 기능 기반 서비스 매출로 이동

AI는 이제 차량의 하드웨어를 넘어 서비스의 중심이 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이것은 중요한 질문을 남깁니다:

“차량의 안전 기능은 기본적으로 제공되어야 하는 것인가, 아니면 기술 발전에 따라 돈으로 구입해야 하는 서비스가 되어야 하는가?”

 

개인적인 생각

이번 테슬라 오토파일럿 중단 소식을 접했을 때 가장 먼저 든 감정은 이제 자동차도 완전히 서비스 산업으로 넘어가는 구나 라는 생각이었다. 예전에는 차를 한 번 사면 기능은 기본으로 따라오는 것이 당연했지만, 이제는 AI가 들어간 순간부터 자동차도 스마트폰처럼 구독 모델에 묶이기 시작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기술 발전이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지만, 동시에 그 편리함이 점점 ' 지불해야만 유지 되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이 쓸쓸하게 느껴졌다. 

특히 오토파일럿처럼 주행 안정성과 직결된 기능이 유료 서비스로 분리되는 구조는 고민을 남긴다. 안전은 선택 사항이 아니라 기본 조건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 떄문이다. 물론 테슬라 입장에서는 AI개발 비용과 인프라 투자,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감당하기 위해 새로운 수익 모델이 필요하다는 논리도 이해는 된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술이 발전할수록 더 많은 비용을 계속 지불해야 하는 구조가 과연 바람직한 방향인지 다시 생각하게 된다. 

또하나 인상 깊었던 점은, 이번 변화가 단순히 테슬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AI가 들어간 모든 제품이 비슷한 길을 갈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자동차뿐만 아니라 가전, 헬스 케어, 교육, 심지어 개인 비서 서비스까지도 점점 기능 단위로 과금되는 세상이 되고 있다. 편리함은 커지지만, 동시에 일상 자체가 점점 구독료로 쪼개지는 구조가 되는 것이다. 

AI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리는 더 많은 선택지를 얻게 되었지만, 그 선택이 늘어난 만큼 책임과 비용도 함께 커지고 있다. 기술이 인간의 삶을 돕기 위한 도구라면, 그 방향은 단순한 수익 극대화가 아니라 신뢰와 안전, 접근성의 균형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자율주행처럼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기술일수록 더더욱 그렇다. 

결국 이번 테슬라의 결정은 AI시대의 기술은 어디까지가 기본이고, 어디부터가 선택인가라는 질문을 우리 모두에게 던지고 있다. 앞으로 AI가 더 많은 영역을 차지하게 될수록, 우리는 기술을 소비하는 사용자이면서 동시에 그 방향을 선택하는 사회 구성원이 된다. 기술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지는 이미 정해진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어떤 기준과 요구를 만들어가느냐에 달려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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